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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주방 '전국 200매장 목표…공유주방, 요식업 미래 주도할 것'

관리자 2021-04-22 조회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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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오픈과 동시에 80% 이상의 입점률·업계 최저수준의 임대료로 경쟁력 갖춰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늘면서 공유주방 시장 더욱 커질 전망

요식업 프렌차이즈 대표와 회계사가 만나 일을 냈다.

 

'배달계의 백종원'으로 불리는 박형주 박앤박 대표이사와 양자민 회계사는 '모두의 주방' 공동 대표다. '모두의 주방'은 지난해 9월 런칭한 '모두벤처스'의 공유주방 프렌차이즈 브랜드로, 브랜드 런칭 1년도 되지 않은 현재 공유주방 업계 중 국내 최다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코로나감염바이러스(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공유주방의 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은 공유주방 개념이 낯설다

 

"공유주방을 설명하자면, 공유오피스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주방을 빌려줘 누구나 쉽게 음식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초기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단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기본적으로 공유주방은 설비·집기·공사까지 완료해 주방이 완비돼 있다. 웍(wok)을 비롯해 기본적인 식기구까지 준비돼있어 임대료만 내면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있다. 추가 임대가 가능해 식당 확장이 용이하며 폐업 시에도 매몰 비용이 없다. 최소인건비, 저렴한 물류비용으로 유지비용이 저렴하며. 타 매장대비 건당 400원 배송비가 저렴하는 등 공동마케팅, 공동배달로 비용절감도 가능하다.

 

또한, 트렌드를 따라가기에 쉬운 구조다. 프렌차이즈는 보통 2~3년 주기로 생명이 짧다. 공유주방의 경우 테스트를 하면서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다. 공유주방의 큰 장점이 하나의 업장안에 여러 브랜드를 넣을 수 있어 하나 매장 운영하면서 사이드로 실험할 수 있다. 임대료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서브 브랜드가 성공하면 메인브렌드로 키우면 된다. 메인브렌드는 언젠가 쇠퇴하고 공유주방을 통해 사이클을 돌릴 수 있다."

―'모두의 주방'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한 지점마다 16~26개의 브랜드가 들어가 있는 타 공유주방과 달리, '모두의 주방'은 한 지점당 6~9개의 주방만을 갖추고 있다. 한 지점에 주방이 많을 경우 배달원이 주방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공실률이 높다는 문제점을 지닌다. 모두의 주방의 경우 '모두벤처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 브랜드로 배달창업이 가능해 공실률도 낮출 수 있다. 이는 저자본으로 창업을 가능하게 만들며 보유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는 배달 전문 매장 생겨난 지 얼마 되자 않아 노하우를 갖춘 업체가 거의 없다. 홀 매장에서 성공을 이룬 맛집도 최근 배달사업에 뛰어들지만 잘되지 않은 케이스가 흔하다. '모두벤처스'의 경우 입주하는 업자들에게 맞춤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자사에서는 혼밥대왕(강남 한식 맛집 랭킹1위), 쭈블링(강남 맛집랭킹 3위), 비돈이제돈이(강남에서 별점 5점 최장기간 유지) 등 다수의 메이저 배달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세무 회계 및 법률자문 서비스도 제공해주고 있다."

 

-코로나의 혜택을 봤단 얘기도 있던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공유주방 업계 전반적으로 입점 브랜드 매출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도 배달 소비 증가현상은 유지되기 때문에 입점 브랜드 매출 증가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업확장 면에서는 아직 제한이 있다. 코로나 사태 발발 직전 중국과 필리핀 진출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펜데믹으로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당장 폭발적인 성장에는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배달업이 상승세를 타면서 코로나가 풀린 뒤엔 수요뿐만 아니라 투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세가 빠른 속도로 확장 중이다.

 

"서울 은평과 마포에 10·1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에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초에 3개, 4월 말 11개의 매장을 갖게 됐다. 사업 초기 올 상반기에 15개 매장을 목표로 두고 있었는데 초과 달성할 거 같다. 올해 안에 전국에 250개~300개 매장을 보유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배달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공유주방의 가치고 높이 올랐다. 내부 자본을 이용하고나 투자금을 받아 직영점을 운영해서 공유주방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기엔 한계가 있다. 성장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직영점 운영이 아닌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지방에는 중형, 소형 공유주방을 프렌차이즈할 계획이다.창업 투자비용도 많지 않다. 2~3억이면 공유주방으로 임대업을 할 수 있다. 일반인도 임대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아이템이 될 것이다."

 

―규제나 법적으로 어려운 점은 없는가?

 

"아무래도 배달전문이다 보니 공유주방에서는 배달용기 이슈가 크다.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용기를 사용하는 업체나 기업에 지원해주면 좋겠다. 최근 한 환경단체와 미팅을 했는데 배달 용기 하나당 500원 차이가 났다. 일인분만 배달할 경우 배달 마진이 친환경 용기 하나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친환경소재 용기를 사용하면 순익률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사회적 책임을 갖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싶지만, 업주들에게 강요하기란 어렵다.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있다면 환경 보전에도 유익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모두의 주방'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사회적 성공이 학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32년 동네친구인 박 대표와 함께 오랜 시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사업이 있을까'를 고민해왔다. 그게 가능한 것이 바로 요식업이라고 생각했다. 식당사업은, 특히 강남에서는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 얼마든지 기회가 있는 업종이다. 뒤늦게라도 열심히 살아가려는 사람들, 누구든 성공하고자 하는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회계비용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효율적인 관리로 물류비용도 배달 건당 평균 500원까지 낮추고 있다. 월마다 150~190만 원 차이가 난다. 모두의 주방은 투자 후 2~3년 내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실제로 우리의 목표가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양자민 공동대표)

 

"큰 뜻이 있다기보단 우리의 사업을 통해 고용증대가 이뤄지길 바란다. 사업이 커지면 사람을 많이 고용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누구나 사업을 시작하고, 일할 기회를 얻고, 실패하더라도 실패비용이 적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최근 간판업과 철거업이 가장 잘된다는 농담이 있다. 모두의 주방은 이러한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일자도 창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개인적으로 모두의 주방이 더 성장하게 된다면 시도지자체나 국가 정부 차원 공유주방을 함께 운영하고 싶다. 지자체에서 가진 건물 중 하나를 공유주방에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임대료도 훨씬 낮추고 한 지역 일자리를 최소 30~40개를 만들 수 있다.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소외계층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우리의 무조건 적인 이윤을 쫓기보다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하고 싶다."(박형주 공동대표)


출처 메트로신문 조효정 기자